'프로젝트 7' 하성운 "멘토 역할 부담, 하지만 용기냈다"

입력
2024.10.18 15:02
JTBC '프로젝트 7' 제작발표회
하성운 "멘토 역할 부담, 하지만 용기냈다"

'프로젝트 7' 가수 하성운이 연습생들의 멘토가 되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JTBC '프로젝트 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마건영 PD와 채성욱 PD, 이수혁 라이언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7'은 MC부터 디렉터 라인업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배우 이수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MC에 도전했다. 라이언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 등 참신한 디렉터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들은 공정하고 세심한 평가, 그리고 트렌드에 맞춘 전문성으로 참가자들의 멘토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케일 또한 한층 커졌다. 아이돌 서바이벌 사상 역대 최다 규모인 연습생 200명이 등장하며 웅장함을 자랑한다. 1회에 공개되는 첫 프로젝트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K팝 아이돌 스타들이 스페셜 디렉터로 등장해 대한민국 최초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다운 위용을 과시한다. 스페셜 디렉터로 나서는 여자아이들 미연·마마무 문별·이대휘·인피니트 남우현·펜타곤 후이·엔플라잉 유회승·신유미 등 여러 스타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원석을 찾는다.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출신인 이해인은 "두 번이나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 친구들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다. 하나하나 진심으로 들어주는 디렉터가 되고자 했다. 공정하게 하는 제작진의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키스오브라이프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남자 아이돌을 디렉팅해 본 적이 없는데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재밌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남자 연습생이 정말 귀한데 보석 같은 친구들이 많다. 남들이 보지 못한 가능성이 제게만 보였던 친구도 있다"라면서 멘토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역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인 하성운은 "서바이벌을 하다보면 상황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된다. 나의 말로 누군가의 꿈과 인생이 좌우되는 상황에서 제가 부담을 많이 받기도 했다. 서폿을 잘 해주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 저도 옛날 생각이 났고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많았다"라면서 녹화 소회를 전했다. 또 이대휘와 재회했다고 밝힌 하성운은 "떨어지면서 내가 대단한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프로젝트 7'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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