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박소현 빠진 '세상에 이런일이', 시청률 5%로 출발

입력
2024.10.18 10:36

'세상에 이런일이'가 새로운 간판과 MC진으로 돌아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수도권 가구 기준 5%, 분당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MC들이 준비한 이야기로 '오늘의 '와?진짜! 영상'이 선정되고 사연이 선정된 MC는 원샷 크로징 권한을 가져가게 되는 룰로 진행되었다. 첫 사연은 탈모전문 미용실의 손님들을 위해 대머리를 자처한 '광기의 명예 대머리'가 소개됐다. 가발을 쓰기 위해 스스로 머리를 밀어버린 27세 가발숍 원장은 가발을 직접 착용해본 후 손님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발을 쓰고 놀이공원을 가보기도 하고 번지점프를 해보기도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시험 중이다. 또 김용명은 황재성 신유빈 지상렬 기안84의 닮은꼴 일반인들이 등장하는 '닮은꼴 친목회'를 진행했다.

이후 한 남성의 사연이 등장하자 안타까움이 모였다. 이 남성은 매일 아침 같은 시간 SBS 사옥 1층 카페를 찾고 같은 시간에 자리를 떠났다. 그는 실직과 이혼 후 상실감에 빠졌고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있던 이 동네에 찾아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의 카페 출근은 무려 10년간 이어졌다. 10년간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친구가 필요하다며 속마음을 털어 놓은 남성을 위해 제작진은 친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17년만에 연락이 온 친구는 바로 tvN의 김유곤 PD였다.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 6.7%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