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연수가 '개그콘서트 인 재팬'에 깜짝 출연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 1094회에서는 '개그콘서트 인 재팬(in JAPAN)' 2부가 펼쳐진다.
소통 전문가 '말자 할매' 김영희는 공연 현장에서 관객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다. 일본 코미디언들은 100% 즉석에서 이뤄지는 개그라는 말에 놀라움을 표현한다.
한국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하연수는 '말자 할매' 고민 상담소를 찾는다. 그는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잘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김영희가 무슨 답변을 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습관적 부부' 임종혁 홍예슬 장윤석도 떨리는 마음을 안고 일본 무대에 오른다. 이날 '습관적 부부'는 일본 여행에 와서까지 싸우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다. 항상 싸우지만 습관처럼 상대방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한국 부부의 일상극이 일본에서도 통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본 개그맨들은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 '도쿄 러브스토리'가 떠오른다면서 '습관적 부부'를 관심 있게 지켜본다.
일본에서는 31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콤비 카우카우(COWCOW)의 타다 켄지와 야마다 요시이가 출격한다. 1993년 데뷔한 두 사람은 허무 개그의 시작, 만담의 시초로 불릴 뿐만 아니라 한국 개그맨들에게도 개그의 정석, 개그 교과서로 여겨진다. "한국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개그를 준비했다"고 말한 카우카우의 시그니처 개그 퍼레이드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카와 우치 사토시와 쓰루 마루로 구성된 콤비 난스이도 무대에 오른다. 일본 개그계 MZ 대표 주자인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 팀을 향해 "일본 개그맨이 더 웃긴다"며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다. 난스이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무라이 개그'로 한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편 '개그콘서트 인 재팬' 2부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