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4 한국 IR 대상' 대상 탔다…"투자자 신뢰 계속 높여 나갈 것"

입력
2024.10.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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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영진이 주주총회서 시장 소통


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가 참석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매년 IR 활동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뽑는다.

LG전자는 가전 등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 '2030 미래비전'을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LG전자는 2023년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인베스터 포럼 등 주요 IR 행사마다 최고경영자(CEO), CFO 등이 직접 나선다. 올해부터는 정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도 CFO 주관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 올 초에는 △배당 성향 상향 △연간 최소 배당액 설정 △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3개년 신규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국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IR 활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IR 활동 관리 시스템 개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연관된 IR 활동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한국IR협의회와 손잡고 자본시장 발전에 꾸준하게 기여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LG전자는 2021년에도 한국IR대상 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3년에는 우수상에 해당하는 IR 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창태 CFO는 "앞으로도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지속하며 투자자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