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여주 오곡나루축제에 뉴진스님 뜬다..디제잉 공연

입력
2024.10.14 16:27
18~20일 신륵사 일원에서 축제 열려

불경 전자음악(EDM) 디제잉 파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경기 여주오곡나루축제 무대에 오른다.

14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18~20일 여주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열린다. 여주 특산물을 옛 나루터를 이용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역사를 재현하는 축제로, 여주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나루마당과 오곡마당, 잔치마당에선 다양한 먹거리와 농경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나루마당에선 남한강을 배경으로 전통 불꽃 쇼인 ‘낙화놀이’도 볼수 있다.

18일엔 최근 ‘부처핸섬’, ‘극락왕생’ 등의 대표 곡으로 ‘힙한 불교’란 새장을 열며 MZ(20~30대)세대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뉴진스님이 EDM 디제잉 공연을 펼친다. 천년고찰 신륵사를 배경으로 펼쳐져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공연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 홍보대사인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도 디제잉 공연을 선보인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디제잉 공연을 통해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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