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미래 만나는 '서울디자인 2024' 17일 DDP서 개막

입력
2024.10.13 16:55
17일부터 27일까지 DDP서 개최
디자인계에 미치는 'AI 영향력' 주제로

서울시가 17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 2024'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내일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디자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강이연 작가가 'AI와 인류의 공진화'를 다룬 주제전은 인류가 AI보다 뒤처지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기업 전시와 팝업을, 둘레길 갤러리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행사와 아카이빙 전시를 볼 수 있다.

제조 기업과 디자이너를 연결해 제품 개발, 마케팅을 지원하는 DDP디자인론칭페어에서는 국내외 기업과 신규 디자이너로 이뤄진 14개 팀, 디자이너와 제조 상인 40팀이 협업 개발한 신제품을 전시한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약자동행 디자인산업 활성화 사업 등 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서울디자인산업페스타도 함께 열린다.

전시 외에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디자인마켓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매주 주말에는 DDP디자인스토어에서 서울시 상징캐릭터인 해치를 활용한 '나만의 네임택 만들기', 'AR 포토카드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23일부터 열리는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 조승연 작가 등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미래 시대에 대한 방향성, AI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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