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1호 부부 곽수현 윤민채가 근황을 전한다. 이들은 지난 8월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힌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7회에는 시즌1 출연자인 '시하 아빠' 곽수현과, 또 다른 출연자인 '성현 엄마' 윤민채가 동반 출연한다. 이들은 결혼 소식을 전하고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날 윤민채 곽수현은 스튜디오 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과 인사를 나눈 뒤 "10월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예비신랑이다"라고 발표한다. 이어 "저희 둘다 아이가 있다 보니 친양자 입양 신청을 서두르기 위해 지난 8월에 이미 혼인신고를 했다. 살림도 지난 4월 말에 합쳐서 현재 같이 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린다.
직후 두 사람은 각자의 자녀까지 총 4명이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윤민채와 곽수현은 기상하자마자 딸을 거실로 데리고 나와 즐겁게 놀아준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한참을 방에서 나오지 않아 대비를 이룬다. 이와 관련해 윤민채는 "아들이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편"이라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따로 부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던 중 아들은 슬며시 방에서 나와 거실 소파에 앉는다. 네 식구는 어색한 공기 속에서 식사한다. 아들은 별다른 대화 없이 밥만 대충 먹더니, 곧장 자리를 떠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남자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사춘기 아니겠냐"며 윤민채에게 공감의 눈빛을 보낸다.
식사를 마친 곽수현은 출근길에 나선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차에 오른 곽수현의 모습에 인교진은 "래퍼였던 것 같은데 혹시 직업을 바꾼 것이냐"고 묻는다. 곽수현은 "래퍼로 열심히 노력해도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이 안 되다 보니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을 했다. 결혼을 하면 책임져야 할 식구가 늘어나니까 다른 직업을 찾게 됐다"고 답한다.
윤민채는 퇴근 후 귀가한 곽수현에게 "아들이 아직 아빠와 어색한 것 같아서 걱정이다. 아들과 둘만의 추억이 생길 만한 일을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한다. 곽수현은 "나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며 아들과의 데이트를 계획한다.
윤민채 곽수현의 이야기는 오는 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고딩엄빠5'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