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 순례' 명소로… 북한강변에서 열리는 빵 축제

입력
2024.10.07 16:44
13일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숲 속 빵 시장'
"제과·제빵 명장 손맛 홍보, 판로 개척 추진"

강원도내 제과, 제빵 명장과 숨은 맛집이 참여하는 빵 축제가 북한강변 리조트에서 열린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13일 강원도와 춘천지역 제과, 제빵 업소 70여 곳 이상이 참여하는 '숲 속 빵 시장'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에서 내노라하는 맛을 즐기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의 판로개척과 홍보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라는 게 리조트 측의 얘기다. 지금까지 베이커리 50곳 이상, 프리마켓 업체 20곳 이상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주최 측은 제과, 제빵 명장과 소비자가 만나는 장소 제공과 베이킹 시설 전력공급, 이벤트 진행을 맡는다. 뿐만 아니라 행사 당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시식 △버스킹 공연 △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나눔 기부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열리는 이벤트인 점을 감안, 독립서점과 지역 책방을 소개하고 피크닉 존과 경품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를 기획한 리조트 관계자는 "강원도내 최초 베이커리 축제를 통해 숨은 맛집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이어가는 등 소상공인과 상생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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