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는 이달 19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하단 팔거천 둔치에서 '2024 팔거천 떡크닉'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 대표 축제인 '떡볶이 페스티벌'의 가을형 행사로, 하천 둔치에서 떡볶이를 먹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야외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 격으로 진행됐는데, 주민 호응이 높아 올해는 별도 행사로 기획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구간별로 돗자리와 파라솔 등을 배치해 현장에서 구입한 떡볶이 밀키트를 직접조리해 먹을 수 있다. 동천역 상가 번영회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할인 쿠폰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단체 소개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떡볶이 시그널'을 주제로 열리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전국 미혼남녀 각 30명을 선발해 '떡BTI(떡볶이 MBTI)', 가래떡 림보, 떡볶이 탑 쌓기 등 현장 게임을 진행한다. 최종 성사된 커플에게는 떡볶이 밀키트와 현장 데이트권도 제공한다. 사전 예약 기간은 13일까지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떡볶이 성지 북구에서 떡볶이와 야외 소풍을 함께 즐기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