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로 길바닥에 낙서하는 추억을 떠올리고자 마련된 ‘제3회 꿈을 그리는 영북면 초크아트 대회’가 7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4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영북면 운천 영북중학교 일대에서 79개 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트아트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분필 하나로 옛 추억을 살리고, 꿈과 희망을 표현해 보자는 취지에서 영북면 이장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이 추진하는 행사다. ㈜세종몰과 몽베르컨트리클럽(CC), ㈜한탄강순환농업사회법인 등 지역 기관과 단체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유치부와 초·중·고교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구름부(유치부~중등부), 각흘부(고등·일반부)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통행이 금지된 영북중학교 진입도로 300m 구간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대상은 장아린(20) 외 2명의 ‘승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각흘부의 조춘희(67) 외 2명 ‘아름다운 관인’, 구름부의 손예주(11) ‘백호’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100만 원, 최우수상에는 각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 우수상(각 부문 2개팀, 각 30만 원), 장려상(각 3팀, 각 20만 원), 가작(각 9팀, 각 상품권 5만원) 등이 수상했다. 시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사상 등 수상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 열리는 별도의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시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명희 영북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옛 추억을 느끼고자 시작한 행사에 이렇게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포천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