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배 "7년째 식단 관리... 떡볶이는 일 년에 한 번"

입력
2024.09.29 13:48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일상 공개한 '전참시'

유튜버 이사배가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4시간이 모자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사배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혼자 샐러드를 꺼내 먹는 모습을 보였다. 옆자리 직원의 "한입만 먹어보라"는 제안에도 냄새만 맡으며 참았다. 이사배의 매니저는 "내가 졸라서 일 년에 한 번 정도 떡볶이를 먹는다. 라면과 마라탕도 좋아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절대 안 먹고 참는다"고 증언했다.

스튜디오에서 패널들과 대화를 나누던 이사배는 "라면을 마지막으로 먹은 게 작년이다. 매일 촬영이 있는데 부을까 봐 관리를 한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이해는 되는 게 뭐 잘못 먹어서 뾰루지라도 나 봐"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이사배는 "뾰루지가 가끔 나면 구독자분들이 좋아한다. 커버 방법도 알 수 있고 진짜 보정이 없다는 것도 알 수가 있으니까"라고 응수했다.

또한 이사배는 회사에 출근을 한 뒤 직원들의 얼굴을 체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관심의 표현이라면서 직원들의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이 바뀐 것을 알아봤다. 매니저는 "어떤 제품을 썼는지도 정확히 짚을 때가 있다. 직업병이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사배는 과거에 대해서도 회상하며 "제가 사회생활을 MBC 미술 센터 분장팀으로 시작했다. 여의도 보도국에서 아나운서 분들 화장을 해드리다가 상암 특수 분장 팀으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그는 "밤샘 작업하다가 화학 약품을 쏟아서 접촉성 피부염이 온 몸에 생겼다. 그 이후로 화학 약품을 못 만지게 돼서 MBC 분장실을 퇴사하고 숍으로 이직했다. 그렇지만 MBC를 여전히 친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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