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개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메타 퀘스트3S'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돼 10월 15일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다. 지난해 나온 기존 제품 '메타 퀘스트3'보다도 저렴한 보급형 기기다.
SK텔레콤은 26일~10월 14일 '메타 퀘스트3S'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약자는 공식 출시일인 15일부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 배송된다. 사전 예약은 11번가와 SSG닷컴, 롯데하이마트 등 3개 채널에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메타 퀘스트3S를 '실속형 MR 헤드셋'으로 소개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MR 기기로 혼합현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작 메타 퀘스트3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카메라 외부 현실과 가상현실(VR)을 혼합해 주는 '컬러 패스스루'와 4K급 해상도를 제공한다.
가격은 내장 용량 128기가바이트(GB)판이 43만9,000원, 256GB판이 57만9,000원으로 전작보다 저렴하다. 메타 퀘스트3의 128GB판은 69만 원이었다. 메타 퀘스트3 출시 당시에도 소비자들은 애플의 '비전 프로' 등과 비교해 저렴한 보급형 헤드셋으로 간주했는데, 그보다도 저렴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메타는 메타 퀘스트3S 출시에 맞춰 가상현실 배트맨 게임 '배트맨: 아캄 섀도'를 10월 22일 독점 출시할 예정인데 SKT 사전 구매 고객은 이 게임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또 VR 게임 구독 서비스 '메타 퀘스트 플러스' 3개월 이용권 등의 혜택을 준다. 양맹석 SK텔레콤 페르소나 AI CO 담당 부사장은 "합리적 가격으로 MR 경험을 제공할 메타 퀘스트3S를 글로벌 출시일에 맞춰 가장 빠르게 선보여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