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 하나로 길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제3회 꿈을 그리는 영북면 초크아트 대회’가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분필 하나로 그림을 그리던 추억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영북면 이장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초크아트 대회가 영북면 영북중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마감은 27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신청은 ㈜세종몰 홈페이지서에서 접수 가능하다. 총 70팀이 참여할 수 있으며 팀당 인원은 3명, 참가비는 5,000원이다. 모든 참가팀에 필기구 세트와 포천 클라우드시네마 영화관람권 1매씩 증정하며, 경품 행사도 열린다. 몽베르컨트리클럽과 ㈜세종몰, ㈜한탄강순환농업회사법인 등 지역 내 기관과 단체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어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름부(유치부~중등부), 각흘부(고등·일반부)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 차량 통행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북중학교 진입도로 300m 구간에서 진행한다. 대회 기간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은 금지된다. 다만 초크아트 대회 특성상 분필로 그리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차량 통행시 모두 지워져 별도 전시 기간을 두지 않고 있다.
박명희 영북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초크아트 대회는 전시를 위한 그림 그리기가 아닌 길바닥에 아무거나 그리던 옛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정말 예쁘고 더 좋은 작품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