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가 25일 발표된 세계 이동통신 분야 시상식 '리딩 라이트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SKT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부문에서 수상했고, KT와 삼성전자의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각각 '올해의 통신사'와 '올해의 임원'으로 선정됐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조사업체 인포마 산하 통신 전문매체 라이트 리딩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해마다 각 분야 최고의 통신 사업자와 서비스에 상을 준다.
SK텔레콤은 이 시상식에서 온디바이스(기기 자체로 구동하는) AI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소비 전력을 감소시키는 기술로 'AI·머신러닝 기술 우수 활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했다. SKT는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KT와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같은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통신사'와 '올해의 임원'에 뽑혔다. 라이트리딩은 기술을 꾸준히 혁신하고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기업과 리더십과 결단력으로 변화를 이뤄낸 임원을 뽑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5세대(G) 이동통신 스탠드얼론(SA) 전국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AICT(AI+ICT)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자평했다. KT는 지난해 리딩 라이트 어워드에서는 '혁신적 5G 코어 구축' 부문에서 수상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