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술(핀테크)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해빗팩토리는 24일 보험관리 앱 '시그널플래너'의 누적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보험 가입자들을 위한 앱을 선보인 이래 약 5년 만이다.
업체에 따르면 앱 이용자는 20대 34.1%, 30대 37.76%로 2030세대 비중이 약 72%를 차지했다. 50, 60대 장년층 이용자도 약 12%에 이른다.
시그널플래너는 보험 설계사가 대면 접촉을 하지 않고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따라서 전화 통화나 대면 상담을 좋아하지 않는 20, 30대 특성에 부합해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년층도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앱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예전보다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용자가 늘면서 이 업체의 상반기 수수료 매출도 13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매출 74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보험 계약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3% 늘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시그널플래너는 이용자들의 앱 평가에서 평점 4.8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 기술을 개선해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