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최준석이 부부 심리 상담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22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0회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국내 최고 부부 갈등 전문가’인 김병후 원장에게 부부 심리 상담을 받은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일상으로 돌아와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날 최준석은 아침 일찍부터 기상해 부엌으로 나와 아이들에게 다정히 말을 걸고 학교 라이딩에 나선다. 어효인은 “아직 오전 8시도 안 됐는데?”라며 전보다 부지런해진 남편의 변화에 놀라워하고, 최준석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저도 모르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아직 어색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노력하려고 한다”고 새롭게 바뀐 마음가짐을 드러낸다.
‘라이딩’을 마친 뒤, 최준석은 집에 돌아와 아내표 집밥으로 식사를 한다. 특히 그는 그간 부부싸움의 원인 중 하나였던 배달음식이나 외식이 아닌 아내가 만든 규동을 맛있게 먹으며 식사 속도까지 맞춰줘 김용만 오윤아 등의 칭찬을 받는다. 식사 후에도 “같이 산책 갈까?”라고, 결혼 14년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산책을 제안해 훈훈함을 더한다. 이에 어효인은 “지금 가자고?”라며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직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잘 못 알아들은 척 했던 거다. 바로 좋다고 하긴 그래서”라고 내심 기뻐했음을 알린다.
산책을 마친 최준석은 혼자서 운영 중인 야구교실로 가서 열심히 레슨을 한다. 그러던 중, 통장잔고 1,500원을 확인한 그는 부족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수강생에게 눈물을 머금고 야구 장비를 처분한다. 이후, 최준석은 기분 좋게 치킨 한 마리를 사서 집으로 들고 가는데, 때 마침 저녁 식사로 소고기 포케를 준비하고 있던 어효인은 ‘치킨’을 보더니 황당해하며 “이거 살 때 내 생각은 안 났어?”라고 묻는다. 최준석은 나름 해명을 해보는데, 어효인의 화가 더욱 커지자, “오늘 아침부터 종일 네 기분 맞춰줬잖아!”라며 결국 언성을 높인다. 점차 심각해지는 부부의 모습에 김용만은 “서로가 잘 해보려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속상한 거지”라며 한숨을 내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