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이 머물다 간 그곳' 2024 임실 사선문화제 19일 개막

입력
2024.09.19 16:57
사선녀선발·사선문화상 시상식

전북 전주에서 '2024 나라사랑 고향사랑 사선문화제'가 19일 개막했다.

전북일보, JTV 전주방송, ㈔사선문화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사선문화제는 전주시 색장동과 한옥마을 등지에서 풍년맞이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번 문화제 주무대는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일원이다. 20일에는 제38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 예선, 사선향토문화예술제, 제31회 사선가요제가 열린다. 21일에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 제2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 본선이 펼쳐진다. 22일엔 임실특산품을 이용한 '전국향토음식경연대회'와 국회의장상을 내건 제28회 전국농악경연대회, 지역사회에서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제33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도 준비됐다.

특히 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 중 대상에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특별상은 고 김민배 전 TV조선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문화출판부문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 △모범공직부분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교육부분 강현숙 고창영선고 전 교장 △의약부분 박수정 우석대 한방병원장 △농업부문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 △경제부분 손의준 (유)제이휴비앤비 '왕의지밀'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한다.

인기가수 김희재, 홍진영, 박서진, 김성환 등 10여 명이 출연한 축하공연도 열리며, 행사 기간 동안 향토 음식관과 풍물시장,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민 누구나 사신선녀 전설이 깃든 절경과 초가을 오곡이 여무는 정취를 오롯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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