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열차(KTX·SRT)를 이용하는 역귀성객은 요금을 30~40% 할인받을 수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주차비도 내지 않아도 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알아두면 좋을 추석 연휴 정부 지원책과 추석 연휴 가볼 만한 곳을 정리했다.
추석 연휴 기간 비행기를 타고 국내여행을 떠난다면 공항 주차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 개방(14~18일)한다.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해 전국 31개 국립공원 직영 유료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주차장도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는 주차장 관련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숙박 할인권을 챙겨보자. 정부는 숙박 할인권 물량을 50만 장(당초 20만 장)으로 확대하고 사용기간도 11월 24일까지 연장해 추석 연휴 이후에도 국내 관광이 진작될 수 있도록 했다.
숙박 할인권은 오는 11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여기어때 등 38개 온라인여행사 홈페이지 등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 할인권을,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상품 예약 시 2만 원 할인권을 지원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9월 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입실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도록 경복궁‧덕수궁‧창덕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청와대를 연휴 기간 야간에도 개방한다. 청와대에선 ‘재즈가 흐르는 청와대의 밤’과 ‘가을밤의 산책’과 같은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16~18일에는 청와대 헬기장과 춘추관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길놀이 행진, 팔도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과 18일, 과천·덕수궁·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은 16~18일 3일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전국 34개 국립자연휴양림도 무료로 입장(16~18일)할 수 있다. 이 기간 전통놀이 체험과 숲 해설·숲 치유 프로그램, 가을 곤충 관찰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