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남양주시의 성장에 일조하겠습니다."
지난달 말 남양주시 본교 집무실에서 한국일보와 만난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은 대학의 지역발전 견인차론을 역설했다. 실제로 경복대는 2022년 11월 남양주시와 협약을 맺고 미래성장산업인 6T산업(생명공학, 나노, 문화콘텐츠, 정보, 환경공학, 우주항공) 분야의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형 교육을 본격화했다.
경복대는 당시 체결한 협약에 따라 △IT분야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와 빅데이터학과 △BT분야는 임상병리학과 △ST분야는 드론건설환경학과와 드론교육원 등 지역 사회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전 총장은 “IT·BT·ST 등 각 분야별로 지역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매년 혁신지원사업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복대의 최신식 첨단 인프라와 이 학교가 키운 전문인재도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복대는 남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별마루어린이집 등의 기관을 위탁운영하며 혁신적인 운영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남양주시 가족센터는 가족 공동체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전 총장은 “그간 쌓아온 실무 중심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양주시의 청년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의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이 요구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