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가을 시즌 축제 ‘DARK MOON WORLD(다크문)’를 지난 7일 시작해 11월 17일까지 이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다크문이 매직아일랜드에 떠오르고, 알 수 없는 힘으로 어둠 속에서 두 개의 세상이 깨어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매직아일랜드를 주무대로 다채로운 다크문 콘텐츠가 펼쳐진다. 다크문 시리즈는 7인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협업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천 년 서사를 담고 있다.
매직캐슬로 향하는 다리에는 그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과 작품 속 상징적 장소가 스산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매직캐슬 2층은 ‘씬 오브 바르그’로 꾸며졌다. 천 년 전 고대 왕국 바르그의 기사단으로 활약한 웹툰 속 주인공들의 모습과 의상, 왕이 머물던 궁전과 집무실을 만날 수 있다. 3층은 주인공들이 현재 재학 중인 ‘드셀리스 아카데미’다. 작품 속 기숙사를 재현해 웹툰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캐릭터 등신대가 있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석촌호수 문보트에는 주인공의 이름과 작품 속 스포츠인 ‘나이트볼' 백넘버가 투사된다.
일몰 후 매직아일랜드는 한층 깊은 판타지 세계로 변한다. 다크문 OST가 몰입감을 높이는 가운데 일곱 뱀파이어의 모험을 담은 ‘아샤나 캐슬’ 매핑쇼가 펼쳐진다. 회전그네는 초록빛을 내뿜으며 ‘물푸레나무’로 변신하고, 붉은빛 ‘블러드문’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뱀파이어들은 매직아일랜드를 배회하며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음습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오싹하게 만든다. 포토타임은 9월에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0·11월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금·토 및 공휴일은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밤에 실내 공간인 어드벤처는 '인형의 집'과 공포의 ‘통제구역A’로 모습을 바꾼다. 오후 6시부터 피에로 인형이 튀어나와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한다. 으스스한 조명이 켜지며 기괴한 인형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호러 하우스’는 공포 체험 포토존이다. 신규 공연 ‘스트리트 호러 쇼 : 더 마리오네트’는 스페인해적선 광장에서 매일 오후 8시 20분에 펼쳐진다. 괴물 인형으로 변해버린 마을 사람들, 저주받은 인형들이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축제 기간 ‘다크문 패키지’를 구입하면 종합이용권과 함께 캐릭터 포토카드, 명찰 등을 제공하고 문보트 이용료를 20% 할인한다. 이외에 신한카드는 본인과 동반 1인 최대 47%, BC 페이북 QR 결제 시 50%, 카카오페이 온라인 결제 시 종합이용권 최대 4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