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임성훈·박소현 아닌 전현무 MC 발탁

입력
2024.09.09 13:58

방송인 전현무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C로 새롭게 발탁됐다.

9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관계자는 본지에 "전현무가 MC로 발탁됐다. 단독 진행 여부 및 첫 촬영 일정은 미정이다. 앞서 오는 10월 10일 편성 예정이나 현재 중순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방영을 시작으로 26년간 시청자들을 만났으나 올해 초 공백기를 가졌다. 시청자들을 비롯해 SBS 시사교양 PD들의 즉각적인 반발이 이어졌고 내달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이 가운데 팬들의 아쉬움은 여전하다. 1998년부터 2024년까지 26년간 MC를 맡았던 임성훈 박소현이 아닌 전현무 발탁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앞서 임성훈과 박소현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장기간 이끈 공로를 인정받으며 SBS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제작진이 어떤 방식으로 신선한 기획을 내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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