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활' 장윤정 "아들 연우, 美 명문대 영재 프로젝트 합격"

입력
2024.09.06 11:36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제작발표회
장윤정, 깜짝 공개 "아들 연우 美 명문대 영재 프로젝트 합격"

'내 아이의 사생활' 가수 장윤정이 스타이기 전 두 아이의 엄마인 면모를 드러냈다.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ifc 서울 TWO빌딩에서는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윤정 도경완 추성훈 박정철과 강봉규 PD, 유창섭 PD가 참석했다.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통해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를 인정하고, 계속 성장해 갈 아이들을 대하는 올바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기획 제작한 강봉규 PD의 신작이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주 관전 포인트다. 오랜만에 TV로 근황을 전하는 도경완 장윤정의 아들딸 연우와 하영이, 레전드 아역배우였던 문메이슨 3형제와 막내 여동생 문메이린, 사랑스러움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추성훈 딸 사랑이를 비롯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화제의 아이들도 출연한다. 자녀들의 미국 여행을 지켜보게 된 장윤정과 도경완, 11년 지기 죽마고우 유토와 둘만의 첫 해외 여행을 간 사랑이를 지켜보게 된 추성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인이의 초등학생 라이프를 지켜보게 된 박정철의 이야기가 담긴다.

이날 도경완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는 먼저 일이 많이 없었다. 조충완과 도경완이 KBS 나온 이후로 비빌 곳이 없다. 근근히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별로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라면서 "제 아이 둘이 엄마를 닮았다. 방송 쪽으로는 훨씬 탁월하다는 것이 검증됐다. 그런 부분에선 우려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그날 그날 달라진다. 하루 단위로 달라지는 모습을 느끼게 된다. 한참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짚었다.

뒤이어 장윤정은 "도경완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어렸을 때 아이를 방송에 공개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모가 선택한 일이기에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는 주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유튜브 채널에서도 아이들 출연을 줄이고자 할 때 이번 예능 제안이 왔다. 제가 고민이 정말 많았다. 방송인이기 전에 엄마다. 또 시청자들이 귀여웠을 때 봤던 모습을 보고 실망하시지 않을까. 연우와 하영이에게 물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부모 없이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제 개인적인 동기로는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들 연우가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영재 발굴프로그램인 CTY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린 바 있다. 장윤정은 "미국에서 한 달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 연우가 너무 좋아했다. 연우의 장점이 엉덩이 힘이 있다는 것이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 일도 아니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본인의 힘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갈 수 있는 여건이 됐다. 도경완이 가길 원했고 하영이도 같이 가고 싶어했다. 제 육아 방식이나 누굴 닮았다기 보다 소통하고 응해준 결과다. 가는 타이밍에 제안을 받은 것이고 미국을 간다고 하니까 미국에서 촬영하자고 했다. 저희가 가는 길에 제작진이 간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한편 '내생활'은 오는 7일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