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오는 9일부터 개방

입력
2024.09.06 13:59
가야 관련 문화자원 체계적 수집·관리, 전시


가야 역사 문화권 정비와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관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오는 9일부터 개방된다.

6일 경남 김해시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김해시 대청로 45에서개관식을 갖고 오는 9일부터 전시실과 강당이 있는 1층을 우선 개방한다.

국비 374억 원을 투입해 만든 이 센터는 연면적 1만㎡,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장고, 전시실, 강당, 자료 보관실, 보존 처리실, 연구실, 체험관 등을 갖췄다. 가야 역사와 관련한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전시·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가야유산을 방문객에게 공개하고 가야사 복원을 위한 역사 문화자원 통합관리 차원에서 가야권 유물, 자료수집과 주요 유물 디지털화도 진행한다.

내년에는 센터 2층에 가야사 관련 자료를 한데 모은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앞으로 특히 센터는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창원), 국립김해박물관(김해)과 협업해 가야사복원에 나서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개 가야고분군을 포함해 전국에 산재한 가야문화권의 문화유산관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센터는 개관 기념으로 특별전 ‘세계유산가야:말의 숨결, 쇠의 울림, 고분의 기억’을 개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 가야 고분군 주요 특징과 출토 유물에 대한 정보 등을 소개하는 전시도 오는 9일부터 열린다. 센터가 문을 연 경남은 영호남에 걸친 가야유적이 가장 많이 있는 지역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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