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합천군청에서 '합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사후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화 사업은 고품질 수돗물 공급과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상수 관망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시스템 정비 등 상수도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합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부터 합천읍 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성과판정 완료 예정으로 유수율(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가정에서 요금으로 회수되는 비율) 목표 85%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새는 물을 줄여 합천군은 연간 약 28억 원의 예산 절감과 203톤의 탄소저감 효과(30년산 소나무 약 3만그루를 심는 수치)로 기후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지난 2월에는 관내 적중면, 삼가면의 유수율 85% 달성을 위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10년간 1차 현대화 사업 대상지역의 유수율 85%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등 합천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위한 통합관리를 한국수자원공사가 책임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0여년 간의 댐, 수도관리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등으로 수도사고 예방 및 누수로 인한 국가적인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국내 최고의 물관리 전문 기관이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상수도 운영 경험과 전문 기술을 활용해 합천군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