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24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에 도착해 정차 중이던 KTX 105호 열차 2호차 아래 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열차에서 발생한 하얀 연기가 승강장 전체에 번지고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열차는 이날 오후 4시51분 행신역에서 출발해 오후 8시15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열차가 승강장에 도착해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연기가 발생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역 직원들이 소화기로 초동 진화를 시도했고 119 소방대원 60여 명이 출동해 1시간 만에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고 이후 부산역에 도착하는 열차 편은 10여 분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제동장치 마찰열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열차를 차량 기지에 입고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