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도착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4.09.01 23:35
119 소방대 출동…1시간 만에 상황 종료

1일 오후 8시24분쯤 부산 동구 부산역에 도착해 정차 중이던 KTX 105호 열차 2호차 아래 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열차에서 발생한 하얀 연기가 승강장 전체에 번지고 119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열차는 이날 오후 4시51분 행신역에서 출발해 오후 8시15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열차가 승강장에 도착해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연기가 발생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역 직원들이 소화기로 초동 진화를 시도했고 119 소방대원 60여 명이 출동해 1시간 만에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고 이후 부산역에 도착하는 열차 편은 10여 분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제동장치 마찰열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열차를 차량 기지에 입고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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