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몽골·호주·유럽 신규 관광시장 개척… '무비자 제도' 부각

입력
2024.08.28 13:47
K-관광로드쇼’ 참가·여행 네트워크로 명소 홍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몽골과 호주, 유럽 등 신규 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30~31일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 주최 ‘케이(K)-관광로드쇼 인 몽골’ 행사에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실제로 제주-몽골 전세기는 지난해 총 8편이 취항했지만 올해는 14편이 운항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 등은 제주 무비자 제도와 전세기 인센티브를 강조하며 일반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또 9월11~12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와 협력해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처음 열리는 ‘호주 K-관광로드쇼’에 참가한다. ‘숨겨진 보석, 제주’(Hidden Gems, Jeju)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유럽 중심 여행 네트워크 세렌디피안스(Serendipians)와 미주 중심 여행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 회원 여행사를 통해 제주의 마을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과 치유의 숲 체험, 해녀박물관 등 제주가 가진 독특한 관광자원을 연계하며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전세계 잠재 관광 소비자들에게 알리며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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