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를 통해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무열이 '우씨왕후'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세교 PD와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김무열은 고구려의 최고 관직이자 제가회의의 수장인 국상 을파소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신분 상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거 같다.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 역대 최고위급 인사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무열은 "감독님과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에서 조감독과 배우로 처음 인연을 맺고 지내다가 다시 감독과 배우로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된 게 감회가 남달랐다"며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전종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전종서씨의 작품을 봐오면서 연기에 관심을 갖고 팬의 입장에서 지켜봐왔다.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어갈까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며 "정적이지만 긴장감을 유지시켜나갈 수 있는 을파소의 책임감이 배우로서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밝혔다.
앞서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무열은 "천만 관객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범죄도시4'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에 했던 것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발전되고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저 혼자 많은 부분을 쌓아나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순차적으로 보여드릴 작품이 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극 중 김무열은 고구려의 재상이자 왕의 군사인 대막리지 을파소를 연기한다. 토착 가문의 후손이라는 약점을 딛고 대막리지에 오를 만큼 출중한 능력을 보유한 인물로, 고남무의 신뢰 속에 국사를 도맡지만 마음속에는 해소되지 않은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총 8부작인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파트1 전편을 공개하고 다음 달 12일 파트2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