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유튜브 스타!...호날두, 최단 기간 구독자 100만 명 신기록

입력
2024.08.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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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개설 1시간 24분 만에 100만 명 달성
하루 만에 1,000만 넘어...현재 1,700만 명 육박
블랙핑크 제니의 7시간 만의 100만 달성 뛰어넘어

이젠 '유튜브 스타'라고 불러야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최단 시간 내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남다른 인기를 드러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UR‧크리스티아누'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놀라운 건 개설한 지 1시간 24분 만에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고, 22일 현재 1,700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거느리게 됐다.

호날두는 10여 개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퀴즈를 풀거나 자신의 인터뷰 및 축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이 대부분이다. 22일에는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면 유튜브에서 주는 '골드 버튼'을 받고 자녀들과 기뻐하는 호날두의 영상이 올라왔다.

호날두가 골드 버튼을 받은 건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보다 빨랐다. 제니는 앞서 유튜브 채널 개설 후 7시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해 가장 이른 시간에 골드 버튼을 받은 유명 인사였다. 호날두가 이 기록을 깨버린 것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오픈한 지 5시간도 안 돼 500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더니, 하루 만에 1,000만 명을 넘겼다.

호날두는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6억5,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그의 영향력은 이제 유튜브로 확대돼 조만간 구독자 1억 명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호날두가 유튜브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어마어마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호날두의 재산은 1조 원이 넘는다. 세계 각국에 10개 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고, 900억 원 이상 가는 전용기도 소유했다. 심지어 그의 연봉은 2억 유로(약 2,900억 원)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는 현재 유럽생활을 청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009~18), 유벤투스(이탈리아·2018~21), 맨유(2021~22)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축구인생 황혼기에 들어선 그는 알나스르에서 2시즌째 뛰고 있다. 프로통산 공식전 1,023경기에 출전해 767골을 넣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했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9차례 받았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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