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로 즐긴 고객에 스벅 선물…'재활용 파우치·트레이' 준다

입력
2024.08.20 21:00
개인 컵 많이 이용해 받은 NFT 보유 고객
파우치·트레이 등 업사이클링 제품 증정


스타벅스코리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제품(폐기물을 재활용한 상품)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스타벅스가 올해 초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한 'NFT 에코 프로젝트'의 하나다. 스타벅스는 NFT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 컵 이용 횟수에 따라 '베이직(BASIC) NFT', '크리에이티브(CREATIVE) NFT', '아티스트(ARTIST) NFT' 등 NFT 3종을 발행했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활동에 적극 동참한 NFT 보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업사이클링 선물 증정을 준비했다. 업사이클링 선물을 받길 원하는 NFT 보유 고객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크리에이티브 NFT 보유 고객은 9월 6~12일 예약 매장에서 '커피박(커피 찌꺼기) 트레이'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박으로 만들었다. 아티스트 NFT 보유 고객은 9월 19~25일 예약 매장에서 '원두팩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전달 받는다. 이 파우치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쓰고 버려지는 커피 원두 팩 1만여 개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베이직 NFT 보유 고객은 9월 3일 텀블러 등 개인 컵 이용 시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음료 가격 400원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턴 매달 10일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별 하나를 추가 적립해주는 '일(1)회용 컵 없는(0) 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으로 음료를 즐긴 이용량은 2021년 2,190만 건에서 2022년 2,530만 건, 2023년 2,930만 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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