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사생활' 오윤아 "남성 출연자들, 부담스러워 도망갈까 걱정"

입력
2024.08.20 15:10

배우 오윤아가 '여배우의 사생활'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20일 오전 TV조선 새 예능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예지원·오윤아·이수경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승훈 CP·김준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윤아는 '여배우의 사생활'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일단 처음에 함께 하게 된 이유는 정말 저랑 돈독했던 예지원 언니와 수경이랑 너무 오랜만에 만나게 된 것도 반가운데 여행을 가서 함께 일주일 동안 시간을 보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굉장히 같이 가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두 분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두 분 다 허당미가 있고 수수하고 털털한 것을 잘 알아서 트러블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제게는 일주일 동안 여행을 하면서 힐링을 한다는 것이 컸다"라고 말한 그는 "남자분들의 경우, 이제 저희가 첫 눈에 반할 나이는 아니지 않나. 누군가를 만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한데, 비연예인 분들을 사적으로 만날 일이 정말 없다. 그래서 재미있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은 세 명의 비연예인 남성과 만나 운명적 사랑을 찾아간다. 그는 비연예인 남성 출연자들의 등장에 긴장했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그 분들은 저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오시지 않았나. 그리고 저는 아이도 있는데, 너무 예고도 없이 만나면 우리가 여배우라고 해서 다 좋아하진 않을 거고 본인들도 취향이 있지 않겠나 싶었다. 그래서 그 분들이 부담스러워서 도망가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배우의 사생활'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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