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전날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가 회동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한 대표가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2021년 7월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 간 회동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이 대표는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한 대표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의제, 배석자와 관련해서는 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과 교착된 정국 타개를 위해 이 대표가 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