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또' 사고…60대 근로자 감전돼 숨져

입력
2024.08.19 17:21
발전기 점검 작업 중 사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전기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 2층에서 고압 전력 설비를 살펴보던 외주업체 직원 A(66)씨가 감전돼 쓰러졌다. A씨는 사내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배전실에서 발전기 점검 과정 중 고압선에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역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 본 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달 2일에도 40대 노동자가 운반 중이던 고무에 깔려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지난 3월에는 지게차가 근무자를 들이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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