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세 연하 아내에 지극정성 "25kg 쪘지만 예뻐"

입력
2024.08.18 12:25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딸 전복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린다.

18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537회는 '전복이 아빠의 첫 인사' 편으로 최지우, 안영미와 제이쓴, 딘딘 그리고 새로운 슈퍼맨 박수홍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 딸 전복이를 공개하며 부푼 행복의 출사표를 던진다.

앞서 박수홍은 50대의 나이에 유부남 대열에 합류,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 소식을 알려 세간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딸 전복이(태명)를 기다리며 아빠가 되어가는 박수홍의 모습을 공개할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박수홍은 딸 전복이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뀐 삶에 관해 얘기하던 중 돌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을까 싶었다. 가지고 있는데도 꿈같다"라면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라며 예비 아빠의 설렘을 드러낸다.

또한 박수홍은 딸 '전복이' 태명에 대해 "당시 나의 상황 상 전화위복이 필요했고, '전 복이에요'라는 뜻도 있다. 아내 꿈에 전복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임신 28주 차인 아내 김다예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공개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할 예정이다. 박수홍은 아침부터 아내의 손, 발, 골반 등 정성껏 전신 마사지를 한다. 또 박수홍은 아내의 임신 당뇨 수치 조절을 위한 맞춤형 식단을 준비하는데, 건강한 채소와 지방이 적은 고기를 사용한 편백찜부터 두부면을 활용한 단호박 카르보나라까지 준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박수홍은 "아내가 호르몬 때문에 25kg이 쪘지만 내 눈엔 너무 예쁘다"라면서 넘치는 사랑을 고백한다.

한편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 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을 그리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는 프로그램이다.

유수경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