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응시할 2027학년도 수능일은 2026년 11월 19일

입력
2024.08.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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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능 체제와 동일
성적 통지 12월 11일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6년 11월 19일 시행된다.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있는 현행 문·이과 통합형 체제에서의 마지막 수능이다.

교육부는 시행일과 시험 영역 등을 담은 2027학년도 수능 주요 내용을 15일 발표했다. 2027학년도까지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골격이 유지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출제비율 75%)과 선택과목(25%)으로 구성된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와 수학 등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공통과목 체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202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며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한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문·이과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1개 또는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1개 과목을 선택할 경우 5개 선택과목 중 1개를 응시해야 한다. 2개 과목을 선택하면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공통으로 하되 5개 선택과목 중 1개를 추가로 보면 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에게 필수과목이다.

전 영역은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수학만 30%가 단답형이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기재되고, 등급은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 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한다.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성적표에 적힌다. 성적 통지일은 같은 해 12월 11일이다.

부정행위자는 시험 결과가 무효 처리되고 2028학년도 수능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다만 시험 종료 종이 울린 뒤 계속 답안 작성 등 교육부 장관이 정한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당해 시험만 무효 처리되고 이듬해 수능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내후년 3월 공고할 예정이다.

손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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