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오마이걸 효정 "걸그룹이라 연애관 감췄다" 고백

입력
2024.08.14 15:01
효정, JTBC '끝사랑' 출연
"솔직한 생각 직설적으로 이야기"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이 그간 연애관을 감추며 방송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끝사랑'에서는 달랐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14일 JTBC 신규 예능 '끝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인기 박현정 신기은 PD, 그리고 MC로 나선 정재형 장도연 안재현 효정이 참석했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모습을 그리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8명의 시니어 솔로 남녀가 사랑과 낭만의 섬 제주에서 10일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최종 선택을 진행한다.

효정은 "(출연자 중) 어머니와 동갑인 분도 있다고 들었다. 어머니가 혼자 된 지 오래 됐다. '엄마가 연애할 때 어떨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생 선배들을 보며 '30대의 제2막을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또한 "연애에 대한 진실된 생각을 말하는 법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걸그룹이라 연애관을 약간 감추면서 방송을 했다. '끝사랑'을 하면서는 '나도 어떤 연애를 하고 싶다' '이분은 이런 것 같다' 등 내 솔직한 생각을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끝사랑'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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