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우호결연 도시인 경기도 수원시 공무원 300여 명이 8월 한달 동안 봉화를 차례로 방문해 여름 휴가를 즐길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원시 공무원들은 이달 7일부터 말일까지 봉화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호면 낙동강 래프팅장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봉화군과 수원시는 지난 6월28일 양 도시간 우호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협약 체결의 첫 성과이다.
아울러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운 9, 10월 주말동안에도 100여 명의 수원시 공무원 가족이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솔향촌에 머무를 계획이다. 봉화군은 수원시 공무원들을 위해 직원 휴양소도 운영할 방침이다.
봉화군과 수원시는 수원시민과 공무원들이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봉화에서 휴식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가칭 수원시민캠핑장을 운영하는 등 구체적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양 지역 발전과 우호관계를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양 지자체간 상호교류와 이해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