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을 맞은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이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어린이 친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4개월간 진행된 서귀포기적의도서관 시설개선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재개관과 2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20일부터 정상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은 개관한 지 20년이 넘으면서 시설이 노후되고 자료 이용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확장하고, 냉‧난방 시설 개선과 수유실 조성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되는 재개관과 20주년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권윤덕 작가와의 만남, 서귀포시민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 도서관 놀이 활동, 북아트 체험, 책 읽어주세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17일부터 9월 29일까지는 '기적의 도서관은 스무 살'이란 이름으로 20주년 회고전도 마련된다. 재개관 행사 중에는 도서의 관내 열람만 가능하며, 대출과 반납은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