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태권도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남자 58kg급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2 런던 대회 당시 이대훈의 은메달이다. 2016 리우데자이네루 대회에서 김태훈과 2020 도쿄 대회 때 장준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1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쿄 올림픽 '노골드' 수모를 씻은 한국 태권도는 첫 주자로 나간 대표팀 막내 박태준이 '금빛 발차기'에 성공하며 다른 동료들도 부담을 덜고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한국 태권도는 김유진(여자 57㎏급) 서건우(남자 80㎏급) 이다빈(여자 67㎏ 초과급)이 차례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