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에서 지역 및 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 '지금여기'를 선보인다. 카카오 T를 통해 호출한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는 중 목적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강남·잠실, 홍대·신촌·상암, 여의도, 에버랜드, 서울랜드, 판교 권역 일부 등지에서 지금여기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T 사용자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택시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목적지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면 택시를 타고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사용자는 이동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로 진입해 현재 에버랜드에 있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생한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지금여기·꿀팁·맛집·사고 교통 등 4개 카테고리에 따라 목적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이벤트가 자주 발생하는 놀이공원·복합쇼핑몰·주요 축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용자 참여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연 카카오모빌리티 CEM(고객경험관리)실 상무는 "이동 전후 목적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