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획한 30·40대 미혼자 대상 봉사활동 미팅 이벤트가 6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가 기획한 '나눔솔로'는 광화문 인근 기업·기관의 미혼 직장인이 8월 말 강화도 펜션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행사다. KT의 젊은 직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됐고 KT와 서울시청·매일유업·우리카드·LG생활건강 직원 15인이 참가한다.
나눔솔로의 특징은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촌캉스(촌+바캉스)' 콘셉트의 이색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22일부터 2박 3일 동안 강화도 화도면의 바닷가 펜션에서 머물면서 잡초 제거, 해변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강화도 풍경 속에서 진행되는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도 얻는다.
KT는 7월부터 본인 지원과 지인 추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광화문 회사 임직원 사이 호응이 커 경쟁률이 60 대 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태성 KT ESG(사회공헌) 경영추진실장(상무)은 "앞으로도 시대 트렌드에 맞는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