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고민환 부부, '한이결' 촬영 중 고성·삿대질

입력
2024.08.01 10:12
정규 편성으로 돌아오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고민환 부부 모습 담긴 티저 공개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촬영 중 고성이 오가는 아찔한 돌발 상황을 보여줬다.

오는 18일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당시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작진은 다시 찾아온 부부 이혜정과 고민환의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 티저에서 고민환은 아내를 향해 "지금 어디다가 하는 소리야?"라고 윽박지르며 삿대질을 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혜정 역시 "(이거) 필요 없으면 없애겠다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직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때 이혜정은 "우리 남편이 옛날에 속 썩인 적 있었잖아요"라며 문제의 '지난 일'을 소환해 분위기를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아내의 옆에 앉아 있던 고민환은 심기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꾹 닫았다. 이혜정은 다시 "그 '지난 일'을 다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도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고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뒤이어 이혜정은 음식 재료를 손질하다가 짜증을 폭발시켰다. 털어내려 하면 할수록 짙어지는 상처에 몸서리치던 그는 결국 침대에 앉아 감정을 다스리더니 "언젠가는 잊혀 지겠지?"라고 읊조렸다. 그런 뒤 비장한 표정으로 "당신을 용서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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