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가 17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2024년 통화정책 경시대회 서울지역 예선대회(A그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전국결선대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해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자는 취지로 매년 열린다. 예심 통과 뒤 지역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2024년 7개팀)들이 전국결선대회에서 순위(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를 가린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간접 결정해볼 수 있어 경제경영학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서울지역 예선대회 주제는 '7월 기준금리 결정'으로 동덕여대 '회BOK실(회복실·回復室)' 팀은 기준금리 인상·인하 요인이 공존하고 있어 성급한 정책 방향 결정 시 어느 한 쪽의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동결해 향후 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팀명은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해 국민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동덕여대는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관심을 갖고 바람직한 정책에는 적극 참여해 우리 경제 발전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