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호(양산을)의원을 비롯한 백종헌·서범수·정동만·김상욱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지나가는 부산 금정구, 기장군, 경남 양산시, 울산 울주군과 남구 지역 국회의원 5명은 광역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기본계획 수립 착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부울경 연결성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빠른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지난달 26일 부울경 3개 시도지사의 공동 건의에 이어, 김태호 의원 주도로 열린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 등은 정부의 국정목표‘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경제 활동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야 하고, 이를 위해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5명의 의원들은 “부울경의 핵심축을 관통하고 부산1호선, 정관선, 양산선, 울산1호선 등 4개의 도시철도와 직접 연계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연결 되면 광역권간 이동뿐 아니라 KTX울산역까지 연결돼 서울 등 장거리 이동에도 매우 큰 편리함이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방시대를 선도할 첫 번째 비수도권 광역철도로서 환승역과 정거장 주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도심재개발 활성화와 공사 및 계획 중인 도시철도와의 환승으로 수요가 동시 증가되는 시너지 효과 등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맞춰 어르신들의 필수 의료‧복지‧여가‧교육‧체육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읍‧면 지역과 도심지를 연결함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대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이어주며 철도교통이 소외된 동부양산의 웅촌, 웅상, 월평 지역의 배후 주거‧산업‧물류 단지 기능 활성화로 부울경이 다 같이 상생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은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부‧양‧울 광역철도가 부울경을 하나로 묶고,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과 함께 지방 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착공을 촉구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