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근무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네이처 출신 하루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하루는 "18세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됐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원해 준 n.CH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네이처 멤버들을 향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하루는 멤버들에게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다.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다.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팬들을 향해서는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루는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기다려줄 것을 부탁하며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 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하루는 일본 유흥주점에서 일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일본의 한 유흥주점 SNS 계정에 직원 소개 영상이 게재됐는데 한 여성은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하며 "18세 때부터 K팝 가수로 6년간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접객원)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사쿠라 루루의 SNS 계정에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지금도 할 말이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그는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 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나를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나는 지금 가게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네이처는 2018년 8월 싱글 1집 '기분 좋아'로 데뷔했다. 이후 '내가 좀 예뻐' '어린애' '리카 리카(RICA RICA)'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n.C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월 네이처의 해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