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최신 휴대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Z 플립6와 케이스를 1만7,000여 명의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을 활용해 통역에 도움을 받고 시상대 위에서 셀피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도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헹사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였다. 선수들을 위해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6' 옐로 색상 제품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를 새긴 특별한 제품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갤럭시 AI'를 담았기 때문에 선수들은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이나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 등을 이용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의사 소통할 수 있다.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수들은 프랑스 이동통신사 오랑주의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100기가바이트(GB) 사용이 가능한 '이심(eSIM)'을 스마트폰과 함께 받아 곧바로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 최신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는 '애슬리트365'와 파리 시내 관광·생활 정보를 담은 '파리 2024' 등 올림픽 공식 앱도 기본으로 깔려 있다.
전자지갑 앱 '삼성월렛'에는 선수촌 내 코카콜라의 음료수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패스'가 들어 있고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일드프랑스 모빌리테스'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선수들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개막식 의상을 디자인한 LVMH 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해 만든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도 함께 받는다. 벨루티만의 가죽 염색 기술인 파티나(Patina) 기법과 올림픽 오륜기에서 영감을 받은 색 조합을 더한 디자인으로 올림픽 정신과 화합의 가치를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갤럭시 Z 플립6를 이용해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애슬리트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가 직접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 Z 플립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