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 4개 본상 수상

입력
2024.07.04 09:30
모빌리티 콘셉트 DICE, SPACE '자율주행' 분야 본상
싼타페 XRT 콘셉트,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도 수상


현대자동차·제네시스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총 4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가 ‘자율주행’(Autonomous) 분야 본상을 받았다.

DICE는 현대차 고유의 수직 아치형 디자인으로 이용자에게 개방감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로,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맞춤형 시트 등 탑승객 개별 공간을 제공하도록 디자인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 XRT 콘셉트와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NEOLUN•네오룬)는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5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한 디자인이란 설명이다.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네오룬의 디자인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