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고진영 등 5명 파리올림픽 간다...골프 종목 엔트리 확정

입력
2024.06.27 14:50
골프협회 금메달 포상금 3억 원 걸어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 세계랭킹 기준대로 남자부 김주형 안병훈, 여자부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대한골프협회는 27일 "파리올림픽 파견 선수단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며 "올림픽 참가 자격은 국제골프연맹(IGF)의 남녀 세계 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랭킹을 따랐다"고 밝혔다.

올림픽 골프 개최 코스는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다.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장인 르골프 내셔널은 1991년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라이더컵 및 2022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가 열린 프랑스골프협회 소유의 골프장이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4라운드 개인전만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다. 동점일 경우 메달 결정을 위해 별도의 연장전을 실시한다.

강형모 대한골프협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골프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숙소와 이동 수단, 식음 등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골프 팬분들이 응원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여자 선수들은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샷 하나 하나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1억 5,000만 원, 동메달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현지에 올림픽 관련 모든 인력을 파견해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