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밴드 데이식스(DAY6)가 국내 난치병 환아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JYP는 2019년 6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사회공헌사업 MOU를 체결하고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아 주는 프로젝트인 대표 CSR 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하 EDM)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한 국내 환아가 "데이식스 형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소원을 전했고 멤버들이 이에 화답하며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위시키드' 이건우 군(만 7세)은 지난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고 지속적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군은 "힘든 치료 중에도 데이식스의 음악으로 기분 전환하며 에너지를 얻을 만큼 데이식스를 좋아한다"라며 "면역력 저하로 인해 4월 열린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에 가지 못해 무척 아쉬웠고 데이식스를 꼭 만나고 싶다"라는 소원을 전했다.
이 군을 직접 찾은 데이식스는 이 군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는 특별한 미니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 평소 악기에 관심이 많은 이 군과 함께 멤버들이 실제 사용하는 악기를 연주하고 궁금한 점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위시데이'를 기념한 사진 촬영은 물론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과 티셔츠도 전달했고, 특히 원필은 이 군이 꾸준히 건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악기를 선물하는 다정함을 보였다.
이 군은 "만나고 싶었던 데이식스 형들과 같이 한 시간이 우주만큼 좋았다. 갖고 싶었던 피아노(건반)를 선물해 줘서 고마웠고 열심히 연습해서 형들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우 군의 어머니는 "오늘 하루가 데이식스의 곡명처럼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기억될 것 같다. 아이의 인생에 엄청난 한 페이지를 남겨주셔서 JYP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데이식스는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우리와 보낸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건우 군이 명랑하고 천진난만하게 자랐으면 하고, 꼭 건강해져서 우리 콘서트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원필이 선물한) 건반으로 연습 많이 해서 멋진 뮤지션이 되고자 하는 그 꿈을 이루기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JYP는 수장 박진영이 직접 백혈병 투병 환아를 만나 춤과 노래 레슨을 진행한 활동을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이 환아들과 소통하고 콘서트에 초대해 추억을 나누는 등 난치병 환아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 3월에는 트와이스가 국내외 환아 3명의 소원 성취 활동을 함께 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총 3만4,000 관객을 동원한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를 성료했다. 이어 지난 21일~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아이 니드 마이 데이(I Need My Day)'를 열고 팬들과 돈독한 추억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