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한다

입력
2024.06.19 12:30
신종 보이스피싱 정보 실시간 공유·대응


LG유플러스가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차단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금융보안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시스템'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LG유플러스에 공유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제공받은 정보를 토대로 피싱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악성앱 유포지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국민 피해 예방에 나선다.

두 기관은 스미싱, 전화번호 가로채기 등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해 신종 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보안원은 나날이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정보 공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통신·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들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U+무너쉴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찰청으로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에 협조해 온 성과에 대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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