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르네상스] 올해 영덕의 화두는 '웰니스 관광도시'... 힐링의 명소

입력
2024.06.26 05:00
[김광열 영덕군수 인터뷰]
관광이 전체 산업의 64%... 영덕은 '웰니스 관광'

체류형 관광으로 한해 관광객 1,500만 유치 계획
동해안 최대 수산물 단지로 '미래 신성장 동력'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차질없이 확충

"영덕에서 여행으로 힐링하세요."

김광열 영덕군수의 올해 화두는 '웰니스 관광도시 영덕'이다. 민선8기 전반기 2년 간 경기침체와 긴축재정 속에서도 예산을 19% 신장시켜 본예산 6,000억 원 시대를 연 김 군수는 "관광이 전체산업의 64%를 차지하는 영덕에서 군민 중심의 행정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을 합친 용어로 웰니스 관광은 여행을 통해 정신적·사회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건강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한 영덕의 5대 목표는 △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청년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재난·재해예방 인프라 구축이다.

김 군수는 이중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한해 1,000만 명 수준인 관광객을 1,500만 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덕의 해안 블루로드를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장사·강구권역, 고래불권역, 내륙·산간권역도 관광자원화한다.

국내 내륙의 첫 해안 둘레길인 영덕 블루로드는 남정면 부경리~병곡면 병곡리 64.6㎞ 구간으로 4개의 코스에는 삼사해상공원, 해파랑공원,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죽도산 전망대, 괴시리 전통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게 된다.

영덕군은 블루로드에 벽화 테마로드와 트레킹 게스트하우스 등 8가지 특색있는 테마로드를 조성한다. 김 군수는 "블루로드를 중심으로 영덕을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동해안 최대 수산물 공동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강구항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증진하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청년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영덕읍 우리동네살리기와 영해면 도시재생 뉴딜 및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등을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한다.

김 군수는 영덕의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인력지원 및 농어업인 생활안정 사업과 농·어업 생산기반 지원사업, 지역 농수특산물 브랜드 홍보 및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재난·재해예방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병곡면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영해 남천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을 연도별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인프라는 '웰니스 관광도시'의 필수조건이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선(포항~동해) 철도 전철화, 고속도로IC~강구항 연결도로 개설, 강구해상대교 건설, 강구~축산간 도로건설, 안동~영덕 도로개량, 축산항~도곡간 도로개량 등 SOC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김광열 군수는 "풍부한 자원과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는 영덕을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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